232화

232화 파천신군은 강하다.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아마 이 <스타 스트림>에 존재하는 개 중에 파천신군보다 더 강한 개는 없을 것이다. 물론, 파천신군보다 강한 인간도 거의 없다. 츠츠츠츠츳! 유중혁과 파천신군의 기세가 맞닿았다. 초월형 1단계에서 비롯된 스파크가 서로 맞닿으며 풍경이 왜곡되기 시작했다. 초월좌들이 걸어온 길이 마주쳐 간섭을 일으키는 것이다. 오직 단 하나의 길만을 걸어 초월에 도달한 존재들. 그렇기에, 초월좌들의 싸움은 언제나 서로에 대한 부정(否定)의 연속이다. 너의 길은 틀렸고, 나의 길이 맞다. 그러한 부정을 통해 초월좌들은 강해지고, 더 단단해지며, 마지막에는 부러진다. 주변을 장악하는 초월좌들의 존재감 속에, 유중혁의 생각이 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왔다. 「오랜만이군, 사형.」 누가 봤다면 웃을 일이었다. 사람도 아니고, 개와 사형제가 되다니. 하지만 유중혁은 웃지 않았다. 스치듯 사라지는 표정이 가슴을 툭 치고 지나간다. 활자로 모두 그려질 수 없는, 곱씹을 틈도 없이 과거 속으로 욱여넣었던 기억들이 풀어 헤쳐진다. 파천검성을 만나고, 파천신군과 함께 무공을 배우던 유중혁의 2회차. 「이곳에서, 유중혁은 잠시나마 인정(人情)을 배웠다.」 이곳에서 유중혁은 어떻게 봐도 인간 같지 않은 사부와, 인간이 아닌 사형과 함께 무공을 배우고, 훈련하고, 살아갔다. 지금의 유중혁에게 약간이나마 사람의 온기가 남아 있다면 그것은 분명 <제1 무림>의 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유중혁에게서 사람의 온기를 빼앗아 간 원인을 찾는다면, 그 또한 아마 이 <제1 무림>일 것이다.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다.」 최강의 번견 파천신군은, 파천검성이 귀환자 연합과 싸울 때 죽었다. 그르르르르릉······! 유중혁이 움직였다. 스가각! 콰가가각! 번견의 앞발과 천총운검의 검격이 부딪치며 파찰음을 토했다. 극성에 다다른 주작신보의 발걸음들이 허공에서 얽혔다. 착착거리며 내민 번견의 앞발과 유중혁의 검격이 부딪치는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허공의 스파크도 더욱 격렬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씩 승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역시 주인공은 주인공이다. 파천검성을 따라하며 자라난 번견의 설화는,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살아온 사내의 설화를 당해낼 수 없다. 오직 다음 시나리오만 바라보고 살아온 고독한 유중혁의 시간이 모든 검결에 실려 있었다. 「봐주지 않는다.」 유중혁의 시간에는 애도가 없다. 왜냐하면, 어차피 같은 시간을 또 겪어야 하니까. 싸우고, 또 싸우며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녀석이 지나간 과거에 보일 수 있는 최선의 애도다. 끼잉! 연이어 날아드는 검격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파천신군이 신음을 토해냈다. 유중혁의 공세가 더욱 빨라졌다. 검극은 더욱 집요해졌고, 약점을 파고드는 속도는 더욱 악랄해졌다. 곁에 서 있던 장하영이 멍하니 입을 벌리는 것이 보였다. “······와, 진짜.” 아마 이만한 전투를 눈앞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겠지. 굉장한 전투였지만, 사실 감탄하기는 이르다. 앞으로 있을 싸움들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지나가는 유흥거리에 불과하니까. 끼잉! 낑! 결국 힘 싸움에서 밀려난 파천신군이 신음을 토해냈다. 유중혁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유중혁의 연격이 파천신군의 앞발을 제압했고, 운신의 폭을 좁혔다. 낯빛이 흐려진 번견의 입에서 거친 호흡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유중혁의 마지막 결정타가 파천신군의 허리를 꿰뚫었다. ······정확히는, 꿰뚫으려는 순간이었다. 오소소. 소름끼치는 감각이 뒷덜미를 스쳤다. 누군가가 내 등 뒤에 서 있었다. ······대체 언제부터 뒤에 서 있었던 거지? [성좌, ‘긴고아의 죄수’가 깜짝 놀랍니다.] [성좌,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가 호기심을 보입니다.] [소수의 성좌들이 장원에서 느껴지는 기운에 경계심을 보입니다.] “오늘은 하늘이 유독 시끄럽구나. 무슨 구경이라도 난 것인가?” 목소리의 주인이 마실이라도 나온 듯 한가한 모습으로 그곳에 서 있었다. 유중혁보다도 한참 큰 체구. 족히 삼미터는 되어 보이는 장신의 여인이, 거신(巨神)의 위압감을 내뿜으며 내 곁을 스쳐갔다. 누구인지는 물어보지 않아도 너무나 명백했다. 눈앞의 존재감만으로도, 이렇게나 심장이 짜릿할 지경이니까. 그녀가 바로 ‘멸살법’ 최강의 초월좌들 중 하나, 파천검성(破天劍聖)이었다. 꽈르릉! 허공에서 몰아치는 에테르의 폭풍과 함께, 유중혁의 [천총운검]이 허공에 그대로 정지했다. “말도 못하는 개를 이렇게 패는가? 사람의 도리를 갖춘 놈들이 아니구나.” 파르르 떨리는 [천총운검]의 검신. 파천검성의 두 손가락이 마치 장난감이라도 되는 것처럼 유중혁의 칼날을 쥐고 있었다. 왕왕! 바닥에 드러누워 낑낑거리던 파천신군이 혓바닥을 내민 채 달려왔다. 한편, 유중혁은 [천총운검] 조차 내버리고 [주작신보]를 발동해 장원을 벗어나는 중이었다. 지금껏 내가 본 유중혁 중에 가장 빠른 속도였다. 꽁무니를 빼는 유중혁을 보는 파천검성의 입가에 흥미로운 미소가 떠올랐다. “재빠른 놈이군. 저 녀석은 일단 마지막에 잡고······ 어디 보자.” 파천검성의 무심한 시선이 우리 일행을 훑었다. 눈이 마주친다 싶은 순간, 파천검성이 내 코앞에 와 있었다. 등줄기에 식은땀이 맺힐 정도의 속도였다. 내가 [전인화]를 쓴다고 해도, 이것보다 빠를 자신은 없었다. “우선, 아리까리하게 생긴 놈이 하나.” 그저 턱을 붙잡혔을 뿐인데 시야가 둔중하게 흔들렸다. 비틀거리며 물러났을 때, 파천검성은 이미 곁에 있던 장하영의 턱을 붙잡고 있었다. “······큿?” “오, 이쪽은 꽤 내 타입인데? 넌 합격.” 잔상만을 남기고 사라지는 파천검성의 움직임. 저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이형환위(移形換位)의 경지일 것이다. 어느새 파천검성은 엎어진 한명오의 볼을 나뭇가지로 쿡쿡 찔러보고 있었다. “······생긴걸 보니 괴수종 같은데. 죽이면 내단 같은 게 나오려나?” “······뭐, 뭐야!” “일단 넌 사형.” 나뭇가지를 얻어 맞은 한명오가 기절함과 동시에, 파천검성의 신형이 장원 안에서 사라졌다. 응축된 공기가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저 하늘 건너편에서 뭔가가 대폭발을 일으키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잠시 후, 돌풍과 함께 파천검성의 신형이 장원으로 되돌아왔다. “휴, 꽤 빠른 녀석이네. 일단 얼굴은 합격이긴 한데······.” 얼굴 곳곳에 새파란 멍이 든 유중혁이, 파천검성의 손아귀에 붙잡혀 있었다. 전신이 넝마가 된 유중혁은 그런 상황에서조차 [주작신보]를 발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중혁의 발은 애꿎은 허공만을 헛발질할 뿐이었다. 파천검성의 커다란 손이, 유중혁의 뒷덜미를 대롱대롱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 유중혁이 어째서 파천검성을 만나는 것을 꺼려했는지는 잘 알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지금 이 시점에서 파천검성을 만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위험이 따른다. 유중혁이 파천검성에게 검을 배운 것은 2회차의 일. 3회차의 파천검성은, 유중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너, 어떻게 내 무공을 알고 있냐?” 유중혁은 대답하지 않았다. 녀석은 대신 어마어마한 원망이 담긴 눈길로 내쪽을 노려보았다. 「김독자! 어떻게든 해봐라! 빨리!」 참고로 18회차의 유중혁은 파천검성에게 개기다가 맞아 죽었다. 일찍 초월좌가 되었다고 스승한테 까불던 녀석의 최후랄까. 나는 곧장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파천검성, 저희는 성운들과 싸우기 위해 초월좌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흐음, 그래서?”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파천검성은 특이한 장난감이라도 보는 듯한 얼굴로 나를 들여다보았다. 그러더니, 품속을 뒤적거려 큼지막한 곰방대를 꺼냈다. 츠츳, 하는 소리와 함께 타오르는 담배 연기. 고요히 나를 보던 파천검성이, 내쪽으로 갑자기 연기를 훅 뿜었다. “뭔가 착각하는 모양인데, 난 자원 봉사자가 아냐. 제자가 되러 온 게 아니라면 꺼져라.” 미세한 연기 입자 사이로 파천검성의 웅혼한 마력이 묻어 있었다. 포위하듯 내 주변을 은은히 감싸고 도는 연기. 조금이라도 허튼 소리를 한다면, 당장이라도 나를 쳐죽이겠다는 위협이 틀림없었다. 물론 나는 허튼 소리를 할 것이다. “정말 제자를 필요로 하시는 게 맞습니까?” “······뭐?” “사실, 당신도 별로 기대하지 않잖습니까.” 내리 깔린 담배 연기가 마치 파도처럼 출렁거렸다. 나는 도발이라도 하듯 계속해서 말했다. “아마 파천검문의 최후 전승자는 당신일 겁니다. 왜냐하면 ‘무림’은 곧 멸망하게 될 테니까요.” 그 말에, 파천검성의 동공에 처음으로 호기심이 스쳤다. 그녀는 자신의 손에 붙들린 유중혁의 머리통과 나를 번갈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흥미로운 이야기구나.” “좀 들어 보실 마음이 생기셨습니까?” “흥미롭긴 하지만, 조금 있다 듣도록 하겠다. 먼저 손을 좀 봐줘야 할 녀석이 있어서 말이지.” 파천검성은 점혈한 유중혁의 몸을 어깨에 걸친 채, 녀석의 엉덩이를 곰방대로 팡팡 때리며 장원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유중혁의 피눈물 섞인 고함소리가 머릿속에 메아리쳤다. 「김독자!!」 “신군, 저 친구들을 대접해라.” 왕왕! 자욱한 담배 연기가 순식간에 움막의 주변을 채웠고, 파천검성과 유중혁의 신형은 그 안으로 사라져버렸다. 아무래도 움막의 주변에는 절진(絶陣)이 깔려 있는 모양이었다. 지금 쫓아가봤자 연기 속에서 길만 잃을 뿐이겠지. 장하영이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쟤, 저대로 둬도 괜찮아? 죽는 거 아냐?” “괜찮을 거야, ······아마도.” 파천검성이 내 이야기를 먼저 듣지 않은 것은 아쉬웠지만, 이쪽에 호의를 보인 만큼 상황이 최악은 아니었다. 잠깐이지만, 두 사제만의 시간을 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유중혁이 입을 똑바로 놀리기를 바라는 수밖에. “잠깐 앉아서 좀 쉴까?” 나는 장하영과 함께 한명오를 부축해 대청마루 위에 눕혔다. 무언가가 내 다리를 툭툭 건드렸다. 돌아보니, 파천신군이 만두가 담긴 대접을 물고 서 있었다. ······이거 아까 유중혁이 사온 것 같은데. 잘 됐다, 마침 배도 고프던 참이었으니까. 파천신군이 말똥말똥한 눈으로 나를 올려다 보며 왕왕 짖었다. 「드시지.」 실로 송구스러워지기까지 하는 공손함이었다. 조금 당혹스런 마음으로 만두를 집어 들자, 침을 질질 흘리는 파천신군이 만두를 따라 고개를 움직였다. 정말이지 참을성이 좋은 개다. “하나 먹을래요?” 나는 그렇게 말하며 만두 반쪽을 잘라 내밀었다. 왕왕. 「당신은 좋은 사람이군.」 파천신군이 그릉그릉 웃으며 내가 앉은 마루 곁으로 착 올라와 앉았다. 마치 사람처럼 발을 내밀어 만두를 후욱후욱 불어대는 파천신군. 그런 번견을 향해 내가 말했다. “장원이 무척 한산하네요.” 왕왕. 「제자가 찾아온 건 오랜만이다.」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장하영이 미친 사람을 보듯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녀석에게 씩 웃어준 뒤 조용히 하라는 표시로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파천신군이 다시 한 번 짖었다. 왕왕.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다.」 미련한 얼굴로 만두피를 핥는 파천신군이 담장 밖을 보고 있었다.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자, 무너진 담장 너머로 살풍경한 소로의 정경이 보였다. 우리가 줄곧 따라 걸어온 길이었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은 거미줄과 흙먼지로 덮인 낡은 장원들 뿐이었지만, 이곳에서 100년의 세월을 보낸 파천신군은, 아마 저 풍경에서 전혀 다른 것을 보고 있을 것이다. 나는 어렴풋하게나마 그 풍경을 짐작할 수 있었다. 왕왕. 「많은 무관들이 있었다.」 왕왕. 「많은 제자들이 있었다.」 이곳은, 본래 ‘무관’의 거리였다. 한때는 의협심으로 가득했던 젊은이들이 뜻을 품고 무학을 수련했던 거리. 열정이 넘쳤던, 고수가 되기 위해 몇 년이고 몇십 년이고 정진할 수 있었던 이들이 이곳에 모였었다. 「땀을 흘리고, 노력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이곳에는 아무도 없다. 이유를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이곳까지 오면서 보았던 무수한 광경들이, 이 거리가 쇠퇴한 이유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으니까. 번견은 외로이 짖었다. 「이제 누구도, 예전의 방식으로 무공을 익히려는 사람은 없다.」 “그렇겠죠.” 나 역시, 이 무림이 왜 이렇게 됐는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당연한 귀결이었다. 한때 무림의 십대 고수를 자처했던 자들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성좌들에게 무너졌고, 십여 년간 무공을 수련한 고수들은 코인을 주고 고작 5분만에 스킬을 습득한 화신들에게 패배했으니까. 「그래서 나는 그대들이 온 것이 기껍다.」 ······이거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모양인데, 당연한 얘기지만 나는 여기서 무공을 배울 생각은 쥐뿔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음······. 꼭 옛것만 좋은 건 아니잖아요? 쉽게 배워서 강해지면 그것도 좋은 일인데.” 「무슨 말인가! 쉬운 것은 무조건 나쁘다! 도깨비와 성좌놈들이 가져온 것은 모두 나쁘다!」 아마 번견도 100년쯤 무공을 익히면 번견철학(番犬哲學)이 생기는 모양이었다. “성좌들이랑 도깨비들이 싫은 건 알겠지만, 꼭 옛날 방식만이 옳은 건 아니에요. 옛날 무림도 그다지 공평하지는 않았잖아요.” 「예전에는 모두 노력하면 절세 고수가 될 수 있었다!」 나는 피식 웃었다. “진짜로 그렇게 생각해요?” 파천신군이 말하고 싶은 게 뭔지는 안다. 그리고 그게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도, 물론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생각에 순순히 동의해 줄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이 상태로 내버려두면 파천신군도 파천검성도 시대의 흐름에 매몰되어 원작 그대로의 최후를 맞이하게 될 테니까. 적어도 내가 있는 3회차는, 그렇게 되도록 두지 않는다. 그때, 파천신군의 표정이 변했다. 그르르릉. 내 웃음에 화가 난 걸까 생각했는데, 잘 보니 그게 아니었다. 장원 바깥으로 느껴지는 위험한 기운들. 누군가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파천검성. 그만 무공을 내놓으시오.] 뒤이어 장원의 문이 벌컥 열리며 일련의 도깨비들이 나타났다. 슬슬 나타날 시간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벌써 온 모양이다. 파천신군이 마력을 끌어 올리며 컹컹 짖었다. [근처 무관들은 이미 모두 무공을 팔았소! 대체 언제까지 예전의 무공을 지킬 거요? 그렇게 버티다간 때를 놓친다고 말했잖아. 언제까지 우리가 당신 무공을 비싸게 사줄 거라고······.] 그런데, 도깨비들 중 하나의 모습이 무척 익숙했다. 나와 눈이 마주친 도깨비의 눈빛이 크게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네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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